이끼... 웹툰으로 먼저 보고 그리고 영화화한다고 했을때 조금은 아니 많이 걱정했던 영화다.
일단, 영화와 웹툰... 굳이 비교하자면 원작을 상당히 잘 살려낸 영화며 강우석감독만의 색깔을 입히려 많이 노력한 영화라 말하겠다.
사실, 영화보면서 웹툰과 실사가 거의 흡사해서 많이 놀라면서 보았고 주인공 유해국의 이미지도 박해일씨와 상당히 민접해있다. (윤태호작가님은 주인공 박해일씨를 염두해두고 그렸다고하니 민접할 수 밖에 없을듯...)
생각보다 긴 런닝타임이긴했지만 절대로 지루하거나 그렇지않다.
오히려 웹툰보다는 덜하지만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는 엮어나간다.^^
정말 신들린 배우들의 연기는 압권이며 간간히 빵빵 터뜨려주는 유머하며...
물론, 웹툰과는 완벽하게 똑같이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구연해나가면서 강우석감독님만의 색깔이 담겨져 있는 영화라 더 볼만하겠다.
인간의 가장 약한모습이 가장 악한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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