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는 기획단계부터 철저하게 안젤리나 졸리에 맞춰져 있었고
편성부터 시리즈물로 계획되었다.
그게 걸맞게 100분도 안되는 짧은 러닝타임에
졸리의 독보적인 액션을 모두 담아담아 긴장감을 조성하며 보여준다.
사실 이러한 스파이 이야기는 닳고 닳을 정도로 많이 있다.
하지만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여자 스파이, 거기다가 여자를 원톱 전면으로 내세워
액션으로 보여준 영화는 찾아 보기 힘들다.
남자도 힘이 딸려 못하는 강도 높은 액션을
여자가 저렇게도 멋지게 소화하는 것에 짧은 러닝타임동안 감탄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면서 보았다.
여자도 저렇게 멋있는 것이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었다.
사실 이야기의 구성은 잘 돼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어느정도 예상 가능하고 어디선가 심지어 미드 속에서도 많이 봐왔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졸리의 표정을 보며
액션을 즐기고 있으면 시간은 손살같이 달려가
안젤리나 졸리가 여자로써 액션영화에 얼마나 독보적인 존재인가에 대한
위력을 실감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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