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007 카지노 로얄><애프터웨딩>으로 유명한 매즈 미켈슨이 자신의 실수로 딸을 잃게 된 후 죄책감에 휩싸인 아버지 역을 맡아 깊은 부성애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5년 전, 자신의 실수로 딸이 죽게 되자 부인과 이혼 후 망가진 삶을 살던 ‘다비드’(매즈 미켈슨 분)은 과거로 통하는 ‘문’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 들어가 끔찍한 과거를 되돌리려 한다. 그러나 다시 딸 ‘레오니’와 아내 ‘마야’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5년 전, 그 시간을 살고 있는 과거의 나를 죽여야 한다. 관객들의 모든 예측을 빗겨나가는 충격적인 스토리는 지난 2004년 개봉해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나비효과>를 뛰어 넘는 이야기 구조를 보여준다<나비효과>가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그 일로 인해 현재 전혀 다른 결과를 불러온다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더 도어>는 더욱 충격적인 설정으로 강렬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다. 딸을 죽게 한 끔찍한 과거를 되돌리고 싶은 아버지가 신비한 ‘문’을 통해 과거로 돌아간 후 과거의 나를 죽이고 완벽하게 과거를 뒤바꿔 놓는다는 내용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또한 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이 같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의 설정에 대해 간결하게 보여주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