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시간이란 런닝타임의 압박과 원작과 다소 벗어나서
사람들의 기대이하이다. 재미없다. 라는 소리때문에 볼지말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역시 개봉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이고
왠지 DVD로 나오면 더더욱 보지 않을 것 같은 제 생각에 결국은
큰 맘 먹고 '이끼'를 예매해서 봤습니다.
역시 지루함은 보이지 않는 빠른 속도의 전개와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진정한 비밀이 뭔지 하나씩 밝혀지는 과정이 놀랍기만 하더군요.
하지만 왜 유해국을 마을 사람들이 싫어하고 죽일려고 했는지
아직도 약간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과거를 파헤칠려고 해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어서? 껄끄럽다... 라는 말
죄인이란 인식이 박혀서 괴롭다는 말....
사람의 묘한 심리를 보여주는 영화.
전 그 부분에서 묘한 심리를 다 파악하지 못해서 답답했어요;
영화를 보고나서 웹툰(원작만화)를 보면 이해가 된다는 말을 들었지만
아직 시간이 없어서 못본 탓인지 그 점이 이해되지 않았구요.
마지막 그 여자분의 야릇한 미소가 뭔지 궁금하고 답답하기만 했던 관객입니다.
하지만 원작을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전 추천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하구요!
긴 런닝타임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지루함이라든지.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마력을 가진 멋진 영화니 얼릉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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