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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를 중퇴한 수재, 굿 윌 헌팅의 천재소년(?) 맷 데이먼이 제임스 본드를 염두에 둔 듯한 제이슨 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2편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혹이...) 펼치는 액션 씬은 그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 놓기에 충분하더군요. 그의 몸놀림은 메트릭스에서 보여준 키아누 리브스의 와이어 액션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깔끔한 것이... (물론 카메라 트릭은 있었지만) 많은 노력을 했구나 싶더라구요.
기억 상실증에 걸린 킬러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인 이야기 구조가 시종일관 긴장감을 주는데. 스위스 은행을 찾는 과정에서 독일어, 불어, 이태리어가 (스위스에서 사용되는 공영어라고 함) 불쑥불쑥 그것도 유창하게 구사되는 장면은 이놈 보통 놈이 아니구나 하는 암시를 주는 재미있는 아이템이었다고 생각이 들던군요. (하지만 좋은 아이템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한 느낌이...) 소형차로 골목을 누비는 자동차 추격 씬은 일반 허리우드 영화와는 또 다른 맛을 주더군요. (구엽다고 해야 하나?)
본을 죽이기 위해 각국에서 암약하던 킬러들이 소환되고 이제부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크라이막스를 향해 치닫겠죠. 첫 번째 킬러, 작전 실패후 정말 킬러답게 자신의 한 목숨 투신함으로써 킬러들의 냉혹한 세계를 보여주는 데야 유감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어! 그런데? 두 번째 킬러, 첫 번째 킬러와 너무도 다른 (물론 킬러가 통조림 공장에서 찍어내는 참치 통조림도 아닌데 각각 개성이 다를 수야 있겠지만...) 너무도 인간적인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데... 이거 어째 이야기를 너무 쉽게 풀어 가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더니 역시 그 이후부터 이야기에 힘이 빠지더군요.
그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지부 건물내의 계단 총격 씬, 프로로써 냉혹함을 보여주는 본, 세번째 킬러와의 대결이 은근히 기대되는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너무 아쉬운 반전(?)이..... (나머지는 직접 확인하세요.)
아무튼 왠지 2편이 준비 될 것 같은 오랜만에 보는 흥미로운 액션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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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오브 파이어(2002, Reign of Fire)
제작사 : Touchstone Pictures, Spyglass Entertainment, The Zanuck Company, Tripod Entertainment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입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reignoff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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