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갑작스럽게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세계
살아남은 사람들은 미참한 삶을 살며 하루하루를 연명해가고...
부인마저도 비참한 삶을 견뎌내지 못해 결국은 죽음을 택하게 되고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은 굶주림과 혹한을 피해 남쪽으로 길을 떠난다.
목적지 없이 계속 이동하면서 아들 때문에 아버지는 카트에 실린 약간의 물과 기름,
식량을 누군가에게 뺏기지 않을까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우린 불을 운반하는 사람들이야” 아들에게 속삭이지만
인간사냥꾼이 되어 버린 생존자 무리에 쫓겨 아들 앞에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결국은 아들을 남겨둔채 숨을 거두게 된다 사실 보는 동안 살짝 지루함이 있기도 했지만...
가슴 답답한 결말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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