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장철수 주연;서영희
부천국제영화제가 이제 14회를 맞은 가운데, 올해도 역시 영화를
보기 위해서 부천으로 왔다.. 그리고 부천국제영화제를 통해서
보게 되는 영화
바로 이번 칸 영화제에 출품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물론 이번 영화제 예매가 풀리자마자
미리 예매를 했었고 과연 어떤 영화였길래 칸에서 인정받고 이렇게
부천에서도 상영하게 되는걸까라는 궁금즘이 들었는데 과연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런지 궁금했었고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방관자와 가해자가 뒤섞인 섬 그리고
서영희의 연기가 인상깊었다고 할수 있다>
아무래도 이 영화를 영화제에서 보게 된 건 딱 한가지 였다.
바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는 것이다.
무엇이 이창동 감독님의 <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그리고
<하녀>와 나란히 이 영화가 칸에 초청받게 된걸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있었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이 영화에서 눈길을 끌었던 건 주인공 김복남 역할을 맡은 서영희씨의
연기가 아닐수가 없다.
맨날 맞고만 사는 섬 아낙네에서 복수를 해가는 김복남의 모습이
예상외로 놀라웠다.. 솔직히 예상치 못한 센 장면이 나와서 놀라기도
했었으니.. 아마 개봉한다면 서영희의 연기에 많은 박수를 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김복남의 남편 역할로 나오시는 분 역시 어떻게 보면 얄미운 역할을
잘 소화해주었던 것 같고...
그리고 김복남의 친구 해원으로 나오시는 분의 모습 인상깊었다.
아무래도 서영희씨의 연기도 연기이지만 영화를 보면서 해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무도 사람들과 김복남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말이다...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다가올런지 모르겠지만 센 장면이 나온다고
해서 스릴러물이라는 느낌보다는 약간 드라마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폐쇄된 공간 가해자와 방관자가 뒤섞인 그곳에서의 진실을 거칠면서도
씁쓸하게 다가오게 한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또 하나 놀랐었던 것은 컬투의 까메오 출연
이 아닐까 싶다.. 물론 잠깐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상깊긴 했다.
(어떻게 보면 잊혀질수도 있는 거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보시면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분이 무대인사할떄 8월말에 개봉한다고
얘기한 가운데 칸에 초청되었다는 것이 과연 앞으로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어찌 다가올런지 궁금증을 가지고서 발걸음을 나섰던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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