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중간진행하면서..아~~ 뭔가 전하려는게 있나보네..하는 깝쭉된 시선...조금씩 벨벳골드마인의 정신이 나오고..표현방식도 빌어왔다. 중간의 진행자와 쥬드의 답문이 개인적으로 매력적이고....... 일종의 신랄한 쾌감을 선사해줬다. 벨벳보다는 시각으로나 음악으로나 자극이 없고..슬프거나 아름답거나..그런건 전혀없다.
더 재미없다 느낄만도 하건만..난 이영화는 같이 보기 미안해서 혼자만 봐야하는 그런 영화로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졌다..
여러영혼이 이곳저곳에서 사는걸 보며.. 나도 이런 삶 저런 삶 다 살고 싶다는 주제를 벗어난 공상도 하게 되고.. 이것저것 다 귀찮아 숨고자하는 인물에서 영화"라스트데이즈"의 몽환을 맛보았다. 진짜 자아와 거짓자아라 표현되는 처음과 끝..... 남들눈에 흑인소년같이 보이는 진짜 자아는 나이가 들어서야 자신에게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