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이거 정말 이야기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라고 의심하고 있을 때, 슈렉스러운, 슈렉을 위한, 슈렉의 대답을 전해줍니다. 진정한 행복의 조건을 모두 갖춘 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것으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메세지는 무엇인지 솔직하게 전달해주면서 '속편의 속편도 이렇게 다시 부활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멋쩍게 전하면서 영화는 완성을 맞습니다.
저는 그야말로 '해피 엔딩 그 후 이야기'라는 소재로 아주 멋지게 마무리를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3편까지만 봐도 다시는 안 볼 슈렉이었는데, 4편에 이르러서 그야말로 모든 이야기의 선을 이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 이 정도 깊이 있는 내용을 다뤘다니 드림웍스의 차기작을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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