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웹툰을 안보고 영화를 봤다면..
대박이라고 했을텐데.. ㅎ
웹툰을 보고 보니까 중박 정도로 밖에 안느껴지네요. 현실은 대박이지만.. ㅎ
일단 웹툰에서 영화로 옮겨오면서 구성을 많이 바꿨고..(내용은 같지만)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도 조금씩 변화를 준 것 같아 좋았어요.
그런 재미마저 없었다면 원작을 봤던 입장에서 많이 지루했을 것 같네요.
신기한 건..
러닝타임이 거의 2시간 40분 정도로 긴데.. 딱히 임팩트 있게 재미있지 않았는데도..
희안하게 시간은 금방 갔다는 거.. ㅋ
물론 원작을 보지 않았던 제 친구는 깜짝깜짝 많이 놀라기도 하고 스릴있었던 모양이예요.
저는 어디서 뭐가 나올지 뻔히 아니까 그런 놀라는 맛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금방 간 게 정말 신기해요. ㅎㅎ 아마도 앞서 얘기했던 구성의 변화가 한 몫 한 것 같네요.
어쨌든 기대했던 것 보다는 조금 가벼웠지만 잘 살린 것 같았고, 의외로 유준상씨의 연기가 참 좋았어요!
웹툰 캐릭터와 얼굴은 많이 달라도 성격이나 행동거지면에서 상당히 잘 맞더라구요.
보고 실망하면 어떡하지..했는데..
재미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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