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끼>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영화 <이끼>에 대한 것도 사전 정보 검색을 하지 않은채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베스트셀러>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스토리도 주제도 다르다.
하지만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골마을과 의문의 살인사건과 죽음, 마을을 관장하는 어른,
서울사람을 견제하고 빨리 떠나기를 바라는 마을사람들의 심리 등등...
비슷한 요소들이 너무 많다.
영화 이끼는 긴 상영시간임에도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만화를 보지 않았던 입장에서 다소 산만하고
건너뛰는 내용들이 많아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도 있고
영화의 섬세한 내용전개나 완성도면에서 여기저기 부족한 틈새들이 많이 드러나 보인다.
무언지 모르게 긴 스토리를 대충 시간에 맞춰 스토리만 엮어가는 그런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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