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를 보지 않아서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몰랐는데, 포스터로 보아하니 반려동물인 마음이와 배우 송중기님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내용인가? 하고 갔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마음이와 장군이 그리고 성동일님과 김정태님의 활약이 돋보였다. 성동일님의 말투는 추노의 천지호를 떠올리게 만들며 김정태님의 어눌한 연기와 함께 어설픈 악당(?)의 모습을 귀엽고, 재미있게 보여주셨다. 김정태님은 예전 드라마 히트에서 굉장히 인상깊게 보았었는데, 어설픈 악역이 너무 잘어울리셨다. 포스터의 반을 차지하던 송중기님의 역할이 다소 비중있어 보이진 않았지만, 영화 마음이2의 얼굴 역할이랄까? 풋풋한 느낌이 좋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인 것 같다. 뭐니 뭐니 해도 마음이2의 대박감은 장군이다. 마음이의 모성애도 감동적이지만, 극중 발달이 더딘 강아지로 나오는 작고 귀여운 장군이는 계속해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남녀노소 함께 관람하기 좋은 가족영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