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중국에있을때..
바로 몇달전인데 그 당시 중국 DVD를 사서 보는건 취미아닌 취미였을때가 있었다.
그때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더라도 집에가선 꼭 한편의 영화를 시청했는데 일종의 듣기 연습이었던것 같다.
그 당시 아주 재미있게 봤던 영화가 바로 영화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유게葛優는 처음 중국의 술광고에서 접했던 배우이다. 당시 대머리에 인상이 아주 선해보이고 말투 자체가 무척 유머스럽다는 느낌을 받은 배우라 더
이 영화에 매력을 느낀 것같다. 대머리 이웃집 아저씨랄까..47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유명한 배우이기도 하다.
각설하고 이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해외 유학파인 극중 '친펀'은 자신이 직접 발명한 물건을 벤처사장에게 고가로 판다. 하루아침에 대박난
벼락부자 그는 노총각 신세를 면하기 위해 모든 재산을 구혼광고에 투자하게 된다.
여러 여자를 만나면서 그많은 여자들중 자신의 이상형과 가장 맞는 '양소소'를 만나지만
그녀에겐 이미 유부남 애인이있는데, 그 둘은 일본으로 함께 되는데..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줄거리이다. 이 영화는 무엇인가..평범하면서도 뭔가 애절하고 조금은 유치한.
다른 어떤 멜로영화랑은 틀리다. 고유의 유머가 있고, 구혼광고에서 만난 사람중 게이도 있었으며, 판매원도 있었으며 구수한 사천말을 쓰는.. 애 딸린 미혼모도 있었다. 그런 하나하나 상황속에서 웃음을 주고 한남자의 이야기를 아주 가까이에서 그린게 이 영화가 아닌가 싶다. 물론 다른 한국이나 일본의 멜로보다는 못한점이 많다.
한국이나 일본의 멜로영화를 두고 서로 비교해보지 말고, 순수 중국의 멜로영화라고 인지하면서 보면
나름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일본의 한국의 멜로는 이런데. 조금 유치하지않나? 좀 억지지 않나?
그럼 영화가 끝나는 내내 찝찝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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