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다가올 미래, 다양한 변종에 대한 기대와 경고 스플라이스
everydayfun 2010-07-20 오전 3:42:18 671   [0]

생명과학자가 발표한 걸 보면 인간유전자는 평균 4만개로 유충보다 많지만 쌀(5만개)보다 적다고

한다. 이 사실에 생명과학자들이 큰 충격을 먹었다고 하는데 결국 유전자측면에서 보면 쌀보다 못한 게

인간이란 것이다. 그래서 밥 한톨이라도 소중히 다루고 아껴먹으란 말이 맞기는 맞나보다ㅎㅎ

 

더 놀라운 건 단백질을 만드는 DNA는 2%도 안 되고, 나머지 98%가 아무 기능이 없는

 ‘쓰레기 DNA(junk DNA)’라고 한다. 더구나 고등동물일수록 유전자수가 압도적으로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반대로 숫자에서도 열세인 별 볼일 없는 유전자를 가진게 인간 이란 것이다.

 

어쨌는 이런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영화는 생명유전과학자들이 다양한 유전자

조류 파충류 양서류 인간 등등의 유전자를 이리 섞고 저리 섞고 마치 두루치기 볶음밥 비비 듯

비벼내어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낸다.

 

정부 지원하에 생물과학분야의 실적과 포상을 얻기 위해 물불 안가리고 경쟁하다보니

부작용이 생기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 또다른 부작용을 즉 끝없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유전자치료를 위해 좋은 목적으로 출발한 연구와 경쟁구도가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하는 것인데

바로 인간의 지혜로울 것 같지만 사실은 어리석은 선택과 판단이 파멸을 자초한다는 경고가 담겨있는

다가올 미래를 성찰하는 과학탐구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100년후 또는 200년 후엔 독수리의 눈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1Km 상공에서도

기어다니는 벌레를 정확히 볼 수 있고, 말 허벅지의 말벅지 근육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말처럼 후르륵 시속 100Km 로 달릴 수 있고,  박쥐 청각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10Km 밖에서도

숲 속 사이사이를 스르르 기어다니는 쥐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돌고래의 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마음껏

바다속을 휘젓고 다니는 일이 생기고...등등 모든 것이 유전자조작과 섞기를 통해서 가능 할 것이다.

 

영화속 변종은 스티븐 호킹 우주물리학자가 상상한 외계인보다는 앙증맞고 범생타입이지만

미래에 유전자 짝짜꿍으로 돌연변이 변종이 나타날 확률은 아주 높다고 할 수 있다.

 

영화가 100분내내 완전 밤 어두운 화면으로 가득찬 게 꽤 아쉽지만 그래도 지붕위에서의

날개 펼치는 장면만은 명장면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생명공학 유전자분야를 모르는 사람도

영화를 통해서나마 간접지식을 취득한다면 윤리적 선택과 발상이 특히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총 0명 참여)
okran0103
잘보고갑니다~   
2010-09-12 17:19
k87kmkyr
막장입니다   
2010-08-14 12:18
1


스플라이스(2009, Splice)
제작사 : Gaumont, Dark Castle Entertainment / 배급사 : (주)화천공사
수입사 : (주)미로비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plice.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8118 [스플라이스] 스플라이스 mika1028 10.10.07 917 0
87644 [스플라이스] 막장을 향해 신나게 달리다 mokok 10.09.23 1025 0
86542 [스플라이스] 오랫만에 금으로 도금된 쓰레기를 보았다 (3) ilwoo 10.08.27 590 0
85897 [스플라이스] 뭔가 아쉬운.......... (2) shookss 10.08.13 705 0
85683 [스플라이스] 드렌! (3) k8714 10.08.08 842 0
85249 [스플라이스] 스플라이스 (3) daji68 10.07.28 1064 0
85142 [스플라이스] 생각외로 재미없었던영화 (3) jaskg 10.07.27 890 0
85141 [스플라이스] 미래에 있을수도 있는... (5) umsujung 10.07.27 846 0
84909 [스플라이스] 무서운 생각 (1) lsh1415 10.07.22 1016 0
84908 [스플라이스] 새로운 시도 (1) hhs4256 10.07.22 999 0
84865 [스플라이스] 후기... (2) sunjjangill 10.07.21 812 0
84851 [스플라이스] 휴...대체 뭘 얘기하자는건가요..^^: (1) whamsjw 10.07.21 846 0
84787 [스플라이스] 너무 치명적인 아름다움 (7) yhj1217 10.07.20 773 0
84774 [스플라이스] 음,,,,정말 막장,,ㅠ (4) daisy323 10.07.20 754 0
84755 [스플라이스] 이상한 영화;; (2) sweetguysw3 10.07.20 778 0
현재 [스플라이스] 다가올 미래, 다양한 변종에 대한 기대와 경고 (2) everydayfun 10.07.20 671 0
84607 [스플라이스] 강심장만 보아라 (4) ip9894 10.07.14 2118 0
84542 [스플라이스] 인간의 욕심이 문제를 만든다 (1) woomai 10.07.13 622 0
84522 [스플라이스] 광고에 너무 속아버린듯... (1) bluelue 10.07.13 625 0
84501 [스플라이스] 드렌의 정체성은? (3) seon2000 10.07.12 954 0
84484 [스플라이스] [스플라이스] 헐리우드 sf에서는 느낄수 없는 그 무언가 (1) sch1109 10.07.12 789 0
84479 [스플라이스] 캐릭터만큼 신선함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영화 (1) laubiz 10.07.11 767 0
84466 [스플라이스] 콤플렉스... (2) pontain 10.07.11 917 1
84460 [스플라이스] 창의적 발상이 도덕성에 던진 도전장 (3) sh0528p 10.07.11 925 0
84437 [스플라이스] 너무 짜증나는 여주인공 (1) ohssine 10.07.09 885 0
84433 [스플라이스] 신선한 캐릭터와 다분히 관습적인 전개... (1) ldk209 10.07.09 946 2
84421 [스플라이스] 왜 무섭도록 아름다운지? (2) fa1422 10.07.09 767 0
84393 [스플라이스] [스플라이스]엽기적인 내용.-스포일러 (3) somcine 10.07.08 2074 0
84370 [스플라이스] 인간과 다양한 생물의 DNA 결합 스플라이스 (6) bora2519 10.07.07 826 0
84369 [스플라이스] 스플라이스- 길예르모가 취향이라면 추천합니다. (4) dalgam89 10.07.07 1619 0
84353 [스플라이스] 기대된다~기대된다~기대된다~기대된다~기대된다~기대된다~기대된다~기대된다~기대된다~기대된 (3) httpos 10.07.06 532 0
84329 [스플라이스] 아, 볼만했어요^^ 끝이 흐지부지했지만~ (2) zzzixzz 10.07.05 918 0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