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1을 보고 갔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아 감동영화 ! 순수하게 울고 웃을 수 있는 영화 !"
마음이2 또한 아무리 예고편을 보았다고 해도 그런 맥락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렇게 어느정도 영화에 대한 아웃라인을 그리고 롯데시네마 건대점을 찾아갔다.
굉장히 운이 좋게도 마음이 2의 주인공인 송중기씨가 깜짝 무대인사를 올렸다. 그렇게 시작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감 없이 영화는 흘러갔다. 특히 마음이라는 영리한 강아지와 성동일이라는 최고의 배우가 만나서 감동이라는 베이스에 코믹이라는 양념을 올렸다. 특히 폐교에서 이루어지는 사건들은 문득 나홀로집에를 떠올리게 하였다.
2시간이 흐르는 동안 시종일관 입가에 미소를 지울 수가 없었고 가슴 찡한 강아지의 모성애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주인공 송중기와 마음이의 유대관계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이 vs 성동일 을 토대로 흘러가면서 송중기라는 주연배우는 어느새 조연배우로 밀려났다.
그래도 마음이 2를 보면서 지루한 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영화를 보면서 참 순수하게 웃을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