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와 모건 프리먼 두 배우를 너무나 좋아하기에
무엇보다도 너무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낌은 영화에서 중요한 인물이 많이 제시되는 것도 좋지만
그 인물들 간에 적절한 조율과 강조해야 할 부분은 더욱 부각되게 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축소시켜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
미국 영화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우들이지만 영화에서는 그들의 존재이유가
너무나 가볍게 느껴졌고 이야기는 그들의 존재를 너무 부각시키려 한 나머지
중심을 향하여 나아가지 못하고 주변부만 헤매이다 결말 부분에 다다러서는
너무 싱거운 느낌을 갖게 하더군요
이야기를 조금만 더 집중시켜서 전개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케빈 스페이시의의 모호한 표정에서 느껴지는 여전한 힘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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