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나라촌평 :
<뉴문>의 약간의 기대이하(원작팬들은 예상했겠지만;;)의 내용에,
조금은 실망을 금치 못했을 트왈러들..
그들의 열망에 대한 보답인지는 몰라도,
본격적인 삼각관계와 더불어 종족간 전쟁이 시작된다는,,
시리즈 중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이클립스>가 찾아왔다..
그것도 전작과 반년의 텀도 갖지 않은 채 말이다..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늑대인간 제이콥,
그 둘 사이에서 밀당중인 최고(?)의 인기녀 벨라..
트왈러들의 열호와 같은 성원을 받고 있는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에 구현되었을까?
Q)여전히 매력적인 뱀파이어 하이틴 로맨스..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는,
국내 인기 인터넷 소설가였던 귀여니의 <늑대의 유혹>과,,
나름 어느 면에서는 흡사한 측면을 보인다고 생각했었다..
특히나 모두가 부러워할 두 사람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주인공에 대한 부러움이 사무친다는 점에서,,
그냥 마구마구 비교해보면 유사한 점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번 시리즈는 전작 <뉴문>에서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확인한,
에드워드와 벨라의 달콤한(?) 데이트에서 시작한다..
여전히 빅토리아에 표적이 되고 있는 벨라,
그녀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고 사랑을 지키고픈 에드워드,,
천적인 뱀파이어와의 사랑에 빠진 벨라를 보며 괴로워하는 제이콥,
이 세 사람의 지속적인 밀당과 관계 정립..
그리고 그것을 가속케 하는 신종 뱀파이어들과의 전쟁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이다..
삼각 관계상에서의 밀당은 전작보다는 조금 덜하고,
전작에서는 그리 많지 않았던 액션이 비중이 커진만큼,,
전체적으로 영화에 대한 흥미 요소는 더 커진 것 같다..
차라리 관객들만 알고 있는,
주인공들을 옭아매어가고 있는 위험요소에 대한 두근거림이,,
아슬아슬한 세 사람의 관계와 앙상블을 이루면서,,
전체적인 영화에 대한 몰입도는 높이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서,
이번 작품도 그리 큰 기대는 걸지 않았으나,,
여전히 매력적인 뱀파이어 하이틴 로맨스물로써,,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준 신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후속작이 다시 나오는데 1년 이상이 걸리고,
게다가 거기에 더해 두 편으로 나누어서 나온다는 점을 보면,,
이번 시리즈에서 주어진 떡밥은,,
아마도 기다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되지 않을까도 싶다..
(전작에 비해 월등해진 에드워드의 비중도 그 보상이랄까?? ;;)
Q)완성도 여부와는 상관없는 전설이 되고자 하는가?
트왈러들의 열폭에 시달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완성도는,,
그리 우수한 편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영화의 주요 관객층을 20대 중후반의 여성층으로 보고,
그 서브 타켓으로 10대까지 확대한다고 보았을 때,,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성공은,,
상업 영화로써 흥행 요소를 충실히 갖춘 영화의 흥행 과정을,,
잘 보여주는 하나의 일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내서도 <늑대의 유혹>이라는 하이틴 로맨스가 성공한 적 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늑대의 유혹>의 성공은,
누가봐도 반할 수 밖에 없는 미소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자 주인공을 등장시키며 진행된다..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굴레를 가지고 있는 그들의 사랑(?)은,
너무나 달달하면서도 애절하기에 여성 관객의 맘을 울렸고,,
모두가 원하는 비주얼(?)을 가진 배우들이 재현한 그들은 사랑은,,
대다수의 모든 관객들에게 항상 열호와 같은 성원을 끌어냈다..
그러니까 두 영화의 성공의 기반은,
영화의 이야기적 완성도나 전체적인 매무새와는 전혀 상관없는,,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
미소년 캐스팅에서 절대적으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공식을 <트와일라잇>은 제대로 적용, 성공했다..
솔직히 영화적인 파이가 커진다고 하더라도,
원작의 특성상 스펙타클을 통한 카타르시스 제공은 힘들다..
그래서 이어질 후속작에서도 시리즈는,
세 사람의 엇갈릴 수 밖에 없는 사랑에 촛점을 맞춤과 동시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결론을 이끌어가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 본다..
결국 그 어떤 완성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상업적인 성공이,
이러한 과정에서는 충분히 보상될 수 있겠지..
이와 같은 영화가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예술적인 측면의 영화적 완성도와는 전혀 다른,
상업적인 측면의 영화적 완성도는 가장 우수한 것일 테니 말이다..
그냥 가끔은 아무 불만없이 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복잡한 플롯이나 단서 따윈 찾을 필요 없는,
그냥 보고 손발이 오글거리면 되는 닭살 멘트들과 함께,,
어찌보아도 훈훈한 영화 속 주인공들을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전작 <뉴문>보다는 흡족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편에 비해 정말 많이 절제된 밀당 삼각 관계와 더불어,
어떤 시리즈에서도 보지 못했던 액션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웃자고 생각을 해보면,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최고로 꼽고자 하는 장면은 아마도,,
늑대인간으로 변한 제이곱을 강아지 다루듯 쓰다듬던,,
벨라의 모습을 보며 질투하는 에드워드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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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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