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Twilight Saga: Eclipse >
* Poster
* Review
2년 전 겨울에 개봉했던 '트와일라잇'. 개인적으로는 그냥 색다른 뱀파이어 영화라는 생각이었다. 로맨스물에 가까운 뱀파이어 영화정도?! 하지만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총 4부작의 소설을 원작으로 이제 3편이 개봉하게 되었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주인공이지만 이 영화의 기본은 로맨스가 가장 강하다. 여성분들이 특히 선호할만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그런 이야기이기에 이런 공감대에서 여성팬이 많은 시리즈물이 되었을 것이다. 거기에는 한 여자만 바라보는 창백한 뱀파이어 청년과 몸 좋은 늑대청년이 큰 역할을 한다. 3편에 이르러 그들의 매력은 더욱 강해진다. 벨라에 대한 그들의 사랑싸움이 점점 커지면서 말이다.
사실 뱀파이어니 늑대인간이니 빼면 거의 전에 유행했던 순정만화같은 내용의 인터넷 소설에 속할 법한 이야기의 영화인데 보통은 공포영화나 등장하는 캐릭터들 아름다운 청년들의 모습으로 담으니 스토리의 진부함도 더욱 새로운 매력으로 변모 될 수 있었던듯 하다. 그런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이 영화는 점점 흥미진진해지는걸 보니 말이다.
재밌게도 4편의 시리즈 감독이 모두 다른다. 이번 편의 감독은 전편들에 비해 액션의 비중을 늘렸다. 감독들의 전작들이 어떤 작품인지 보면 좀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2편인 '뉴 문'같은 경우는 그렇게 좋은 기억은 없었는데 3편은 볼거리에도 좀 더 신경을 써서인지 괜찮았던것 같다. (원작 스토리라인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일수도 있겠지만 2편은 재미가 없긴 했다.)
쓰다보니 글이 오랜만에 길어졌는데 사실 <트와일라잇>시리즈가 영화로서 훌륭한 수작이다라고 생각치는 않는다. 하지만 젊은 층을 열광하고 빠져들게 하는 매력은 분명히 가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매력을 점점 빛을 내고 있는 시리즈 물인만큼 마지막 4편이 기대되고 결말이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