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라이스"가
새로운 영화라고 하기는 힘들것이다.
스플라이스의 정보를 접해보면
"플라이" "아일랜드" 등의 영화가 곧바로 연상된다.
근데도 막장 SF니 하는 악평을 듣고 있는 이 영화.
언제나 그렇듯이 과대망상증이 있는 과학자 부부가
포유류,조류.인간의 모든 특성을 가진 생물을 만들어내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이 괴생물체는 온갖 행패를 다부려 과학자부부를
괴롭힌다..
빈센조 나탈리의 진지함은 여전하다.
큐브에서 출구없는 인간들의 참혹한 모습을
냉혹하게 그려낸 나탈리.
생각있는 관객들은
인간이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게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나갈것이다.
그러나.. 그 주제의식에 비해 이 영화 너무
나갔다..
콤플렉스를 남발한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
드렌이 아버지와 어머니(!)에 가한 패륜은
인류의 악성에 가한 비판같은데
소위 콤플렉스가 인류의 공통점이 아니란건 생각치 못한걸까?
정신의학계에서도 외디푸스니 엘렉트라니 하는 콤플렉스의 존재에 재해 말이 많은데
인류 유전자를 확보했다는 이유만으로 드렌에게 막장의 행동을 하게 만든 감독..콤플렉스 때문에?
이것은 선정성의 혐의를 피하기 어렵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 영화는 헐리웃식 스릴러를 그대로 답습.
나탈리는 진지하게 만들었다해도 관객은 " 이게 웬 막장 공상과학영화냐?"
불평..
"플라이"를 한 번 더 보고 싶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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