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트와일라잇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클립스 이전의 두 영화를 모두 본 적은 없다. 그냥 대단한 반응을 몰고 다닌다는 말만 들었고 출발! 비디오여행 등 영화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대략의 스토리만 듣고 영화를 봤다.
예전 두편의 명성이 넘 과했던 것일까? 사실 환호보다는 실망이 더 많았던 영화가 아니였을지...
눈에 띄는 액션의 볼거리가 있다거나 애틋한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닌...그냥 말장난에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수준이 성인용이라기보단 딱 고딩들까지만 열광하기 좋은게 아닐지...
그래서였는지 난 도무지 왜 얼굴에 핏기하나 없는 에드워드를 글케도 좋아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물론 전편들을 모두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력 부족일수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최소한 신생 뱀파이어들에 맞서기 위해 컬렌가-퀼렛족 연합군의 활약을 제대로 표현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적어도 판타지 블럭버스터라 칭하며 홍보를 했다면 말이다...
그닥 열광할만한 장면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아슬아슬한 장면도 없이 너무나 순식하게 시시하게 끝낸게 아닌지 싶다. 블럭버스터라기보단 사실 그동안 많은 일들을 겪어온 주인공들이 풀지 못하던 심리적 혼돈과 혼란의 원인이나 결과를 밝혀내는 과정을 표현한게 아닌지...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도, 인간과 늑대인간의 사랑도 그렇고 정신과 상담이 꼭 필요하지 않겠는가 싶다. ㅋㅋㅋ
글타고 인간 정신과 선생에게 풀어놓을 수도 없으니 당연히 그들 스스로가 겪게 되는 혼란과 안타까움은 어쩔 수 없는 것이였음을....결국 삼각관계의 심리적 문제일 뿐 ... 전체적인 스토리는 특별한게 없다.
머 제이콥의 몸매가 멋지긴 했지만 그게 전부다. 최후의 결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평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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