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스럽지않고 우리곁에 있으며 내 얘기네 하면서 픽 웃다가
왠지 나만의 비밀을 들킨것같아서 놀라게 만드는 그런 영화
홍상수 영화의 남자들은 찌질하다.
겁쟁이고 비겁하고 섹스를 밝히고 바람기 다분하고 지가 잘난줄안다
어린시절 상처에서 못벗어나고있고. 찌질히다.
그래서 공감이간다.
영화속 포장된 로맨스는 이제 식상하다
막걸리잔을 부딪히며 서로의 이야기로 빠져드는 플룻..
나도 가이 술자리에서 얘기를 듣는듯한 착각에 빠질정도의 영화
나도 통영여행가서 사랑에 빠지고싶고
일을 저질르고싶고
또다시 훌쩍 서울로 오게싶게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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