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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후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그로인해 축구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그리고 때마침 소개된 [슈팅 라이크 베컴]이란 영화는 그런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과 세계적인 축구스타 '베컴'의 유명세가 맞물려 톡톡히 덕을 볼만한 영화다.하지만 비단 호기심만 자극하는 영화는 아니다.영국식의 일상적인 스토리와 유머,축구를 소재로한 흥미로운 전개,그리고 인도의 전통적인 가정모습과 영국 가정의 모습을 비교하는 재미까지 고루 감상할 수 있는 축구경기 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유쾌하며 통쾌하기까지한 영화였다.
보수적인 인도가정에서 축구선수가 되려는 발랄한 인도소녀라는 설정부터 독특한 [슈팅 라이크 베컴]은 무엇보다 '영국속의 인도'라는 전체적인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왔다.제 3국이나 타국으로서의 인도가 아닌 영국영화 속에서 이국적이고,재미있는 소재가 된것이다.축구선수가 되려는 딸을 극구 반대하는 보수적인 인도가정과 그에 비해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영국가정의 대조적인 모습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은 영화의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이다.그런 가족들이 서로 이해하고,딸의 꿈을 점차 인정해가는 과정이 코믹하고 유쾌하게 묘사되어 있어 보는내내 시원한 웃음을 짓게끔 했고, 그속에서 따뜻한 감동도 느낄수 있었다.반대가 심한 부모님의 눈을 피해 어떻게든 축구경기에 참가하고,부모님을 설득하려는 주인공의 노력과 엉뚱하게 꼬이는 삼각관계의 로맨스,인도여자와 백인남자의 사랑이라는 특이한 설정이 영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버무려져 밋밋하고 진부한 성공이야기가 아닌 재미있고,유쾌하며 뿌듯한 감동마저 안겨 주었다.그리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영화 중간중간 마다 등장하는 인도의 전통의상과 혼례모습,인도가정의 일상생활등의 모습은 이국적인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다.
[슈팅 라이크 베컴]은 어쩌면 지금 한창 고조된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기를 이용한 영화인듯 싶다.하지만 그것이 결코 어설프거나 별볼일 없는 것이 아니라 제목초롬 멋지고 시원한 웃음이 있고,'베컴'같은 멋진 주인공과 이야기가 있으며,따뜻한 사랑과 감동도 느낄수 있는 영화이다.이제 여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마지막 여름 [슈팅 라이크 베컴]으로 시원하게 보내는것도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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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라이크 베컴(2002, Bend It Like Beckham)
제작사 : Helkon Media AG, Film Council, Kintop Pictures, Road Movies Filmproduktion, BSkyB, British Screen, Roc Media, Works and Future Film Financing, Bend It Films / 배급사 : (주) 씨네월드
수입사 : 디지털네가, (주)동숭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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