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국가에 사는 우리 민족 안에서
국가적 경제력이나 개인적 삶의 질을 떠나서
월드컵이란 소재는 북한에게 어떤 것이었을까.
영화의 시간은 한일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뜨거운 함성의 2002년 여름이다.
DMZ GP라는 특수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우리 민족의 군인들의
우정과 마음이 교감되는 훈훈한 일화.
축구에는 국경과 체제도 없는 것!
그들도 월드컵이란 전세계인의 축제에
동참하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지 않을까.
너무 평화로운 분위기로 가볍게 접근했을 수도 있지만
영화적인, 영화가 갖는 픽션이란 힘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그들도 한일 월드컵 때의 우리의 활약을
기뻐하며 응원하였길 바라며 영화는 시작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