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카와에리코상의 작품이라는 것 하나만 생각하고,
그닥 기대는 안하고 보러가서 그런지,굉장히 맘에 들어버린 영화.
아, 저런게 정말 고등학생들이 나눌 것 같은 대화야,
라는 생각에 계속 웃음짓게 되었던, 그래서 뭔가 더 공감되었던.
어른이 되면 아무렇지 않을 것들이,
저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큰 짐이 되기도 하고, 고민이 되기도 하는구나, 하면서.
좋아지질 않던 오카다마사키군도, 완전 귀여워! 하면서 흥분해버리고,
키타노키이도, 러브파이트에서도 맘에 들었지만, 완전 맘에 들어버린.
그리고 미조타니군에, 치쨩까지.
덧붙여, 이틀전에 본 영화에선 중학생이더니,
선생님 역할로 나온 나리미야히로키군과,
오렌지데이즈의 시라이시상까지, 반가운 얼굴이 가득이었던 영화.
작가의 재능 뿐만 아니라, 이런 재능까지 가지고 있어버리는 기타가와 에리코상이, 부럽기만 할 뿐이다.
정말, 푸릇푸릇한 청춘 영화.
8월말의 DVD 출시가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