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영화. 권투로 성공하려는 청년과 빌딩을 소유하고자 하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청년들의 분투기. 어깨에 힘뺀 양아치연기로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정재의 연기가 돋보인다. 그래도 두 사람의 육체는 아무리 허름하게 가려도 모든 장면에서 빛난다. 청춘들의 삶을 그린 영화는 언제나 우울한 분위기를 풍기듯 이 영화도 중반을 넘어서 대충 전개를 짐작하게 되고 상투적인 결말을 내려 버린다. 이미 그것은 제목에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