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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맨디]그래도 뜨겠지... 태양은 없다
suker2 2004-11-03 오후 8:43:37 1408   [5]

[태양은 없다].최근 김성수 감독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되고 [비트]다음으로 본영화이다...[비트]와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지만 [비트]보단 확실히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있어 보고나서 나름대로 기분이 좋았다.

[태양은 없다]는 불안불안한 미래이지만 계속 삶을 지속시키는 두남자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드라마와는 달리 이둘은 하층민에 속하고 홍기라는 캐릭터는 빌린돈 때문에 종종 도망치기 일쑤이다..도철이라는 캐릭터는 권투선수이지만 후배에게 진후로 글러브를 벗었다가 홍기가 돈을 들고 도망친후 다시 글러브를 낀다..나중에 도철이 돈을 위해 권투를 하지 않는거라고 하지만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게 권투를 시작한거같다...

홍기는 돈이라면 물불안가리고 덤비는 주위를 돌아보면 종종 있는 그러한 캐릭터이다.그래서 소중한 친구에 돈을 들고 튀기도 하지..절대 정을 주고싶지 않는 캐릭터이지만 그도 결국 깨닫게 된다...

도철이라는 캐릭터는 그도 자기의 신념으로 밀고나가다가 한때 돈을 위해 일을 하기도한다...그러나 다시 손을떼고 자신의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간다..

[태양은 없다]에서 김성수의 연출력은 비트에서 보다 약간 절제돼고 좀더 세련돼어졌다고 느낀다..무엇보다 시나리오 작업에 자신이 직접 참여하여 [비트]에 극단적으로 베드엔딩으로 끝낸대한 아쉬움이 남았는지 좀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비트]와 김성수 감독의 먼가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태양은 없다]에 약간 아쉬운점도 많다...작가는 [비트]때부터 멜로를 섞어놓는데 그건 참 안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적어도 남성들의 버디 무비라면 남자의 세계를 조금더 리얼하게 다뤄주었음 하기 때문이다..여성을 위한 메리트인지 작가의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의한 장치인지 모르겠지만 [태양은 없다]나[비트]의 멜로는 너무 급하고 중간을 빼먹어버린듯한 사랑얘기 같기 때문이다...

[태양은 없다]의 가장 찡한 부분은 도철이 홍기와 함께 돈을 받으로 한 과일상점으로 갔을때 그 과일상점의 어머니를 보고 하던일을 멈추고 발길을 돌린다...그리고 나중에 홍기도 항상 부모에게 돈만 뜯어내는 철부지 없는 자식이었지만 직접 병원에 나타나 부모님 생일이라면 돈을 건내준다...메시지는 둘째치고 이 상황은 찡하고 멋진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생각하지만 이미 수작이라고 평가된 작품을 지금에 와서 평가하는건 참 힘들고 중립적으로 평하기도 힘들다..영화를 볼때 고정관념도 나름대로 생기고...하지만 [태양은 없다]는 중립적으로 봐도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왜냐...그건 ...왜냐하면 [태양은 없다]를 본 관객중 적어도 10/1은 나처럼 비디오를 끄고 잠시 앉아 자신의 인생에 생각을 해봤을꺼 아닌가...내 인생에도 그래도 태양은 뜨겠지...하면서..

맨디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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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없다(1998, City of the Rising Sun)
제작사 : 싸이더스 / 배급사 : 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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