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여서 꼭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에 영화관에 가서 시를 보았죠. 친구들이 별로 내켜하지 않기에 혼자라도 꿋꿋하게 가서 봤는데...
제가 머리가 딸리는 건가요? 당췌 이해하기가 힘들었죠...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 대강은 알 것 같기도 한데 넘 아리송했어요. 거기다가 영화 시간이 굉장히 길더라고요...
눈 부릅뜨고 열심히 봤습니다. 영화가 영화같지않고 화면이 굉장히 뭐랄까 단만극느낌?
일상 그대로의 느낌이 나는 것은 굉장히 좋았어요~ 제가 작품에 대한 눈을 많이 키우게 되면 언젠가는 이 영화를 다시 보며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아, 거기 나오는 윤정희 배우님 연기를 참 잘하시더라고요... 시가 언제 찾아오냐고 질문하는 굉장히 귀여우신 할머니를 잘 소화하신 것 같아요~
시인 김용택님의 특별 출연도 굉장히 반가운 영화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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