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마이클 오어(의 삶을 옴니버스 식으로 보여줍니다. 마이클 오어(퀼튼 아론)는 어릴적을 불우하게 보낸 10대로 흑인 빈민가에서 생활하며 어렵게 생활합니다. 어머니는 마약중독으로 오어를 관리 할 수 없고 아버지는 사고로 돌아 가셨습니다. 그가 처한 상황은 말그대로 암담할 뿐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상류층의 리 앤(산드라 블록) 만남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마이클은 영화 초반 굉장히 소극적인 아이로 묘사됨니다. 무슨 일을 해도 자신감이 없습니다. 그에게는 모두가 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을 대할때 우선 경계부터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 또한 리 앤을 만난 후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리 앤, 그녀는 굉장히 강한 여자이면서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그녀는 처음 마이클을 동정으로써 접근합니다. 집도 없고 좋지 않은 환경에서 지내는 그를 보자 측은했던 것이죠. 그래서 그를 계속 해서 재워주고 도와줍니다. 마치 그를 위해 봉사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그에게 느꼇던 마음이 점차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발전하게됨니다. 마이클을 자신과 한 가족으로써 그를 바라보게 됨니다.
솔직히 영화 속 리 앤의 행동을 볼 때마다 이게 실화인게 맞는 것인가? 라는 의구심 마져 듬니다. 그 정도로 리 앤은 마이클을 친자식처럼 챙겨줍니다. 입이 벌려질 정도로 말이죠.
조그마한 에피소드이긴하지만 리 앤의 친딸 콜린스 투오이(릴리 콜린즈)이가 마이클과 함께 공부를 하는 씬이 굉장히 인상싶었습니다. 콜린스인 경우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동생 SJ(제이 헤드)와는 다르게 마이클이 자신과 가족이 되는 거에 약간의 불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한 지붕에서 지내면서 그를 점점 알아가게되고 결국 그녀도 그를 한 가족으로써 받아들이게됨니다.
영화는 진부하고 평범하게 흘러감니다. 말그대로, 정말 한사람의 휴먼 스토리를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매력적이고 재미가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산드라 블록의 연기력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산드라 블록은 제대로 이 영화에서 어머니라는 역을 잘 소화해 냈습니다. 결혼해본적도 아이도 없는 그녀가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 할지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그녀에게 굉장한 작품일 듯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이 영화가 실화 이기때문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리 앤과 가족들의 행동은 영화이기에 가능한 행동이었습니다. 어느 누가 생판 모르는 사람을 재워주고 옷을 입혀 주겠습니까? 하지만 영화가 실화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입이 벌어지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저런 사람도 있구나, 정말 대단하다, 나도 저렇게 행동 할 수 있을까? 등등.....이렇게 말이죠. 만약 이 영화가 실화가 아닌 픽션이었다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2억달러라는 큰 흥행이 가능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