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모르는(아니 잊어버린)부모들만 아는 끔찍한 비밀.잊고 싶고 없었던 일로 하고 싶은 비밀.평화와 행복에 젖은 사이에 어른들의 비밀은 점차 끔찍한 형태로 되살아납니다.그들이 사랑해마지 않는 그들의 자녀들에게 드리우는 불길한 그림자.그리고 피의 복수는 시작됩니다.
할로윈,13일의 금요일과 함께 고전공포영화로 꼽히는 나이트메어.10대들의 평화로운 꿈속에 나타나 서슬퍼런 칼날장갑으로 중무장하여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프레디 크루거.인간의 욕구 중 참기 힘든 수면의 욕구를 이용한 살인마.꿈속에서는 모든 것이 그의 마음대로되고 희생양들을 마치 장난감처럼 희롱하고 조롱하고 그러다 칼날장갑으로 멋지게(?)마무리하는.잔혹한 살인자지만 어떻게 보면 장난과 유머를 겸비한 익살스러운 캐릭터.
21세기에 되살아난 나이트메어는 일단 제작자(마이클 베이)의 이름에 걸맞게 특수효과나 CG도 화려해지고 칼날장갑도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그리고 수면의 공포(과학의 발달로 입증되어진 여러 가지 사실들)는 더욱 깊어졌습니다.사람이 수면을 못취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프레디 크루거의 교활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하지만 그것뿐.수면의 공포는 더욱 강해졌지만 효과음의 난발과 선혈낭자한 잔혹함(너무 리얼해서 웃음과 역겨움이 치미는)은 여타 다른 공포영화와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원작의 스토리와 캐릭터도 많이 수정되어서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