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지 38년이 지났다.
까마득한 때 비디오로 몇 번 보았지만 다시 오늘 메가박스서 보았다.
대부가 개봉될 때인 1972년엔 인디언들 대량학살하면서 서부를 개척하는 서부영화나
예수가 전지전능 아싸라비야를 보여주는 테마가 헐리웃 영화의 주된 소재였다.
그땐 지금의 슈퍼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등 상상속의 영웅캐릭터가 영화에 없었기에.
마르크스레닌의 모든 국민이 다 똑같이 잘살고, 똑같이 먹고 똑같이 싸고, 똑같이 생각하고의 지상낙원 이론이
마법처럼 아주 잘 통할 때였고, 지금처럼 기독과 이슬람이 우리종교가 더 잘났지롱 다투지 않아도 되었던
전세계인의 인심이 살아있던 말 그대로 참 순진했던 인간들이 살았던 시대였다.
그러다 갑자기 갱을 소재로 한 그것도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오줌저리던 마피아를 소재로 한,
마피아에게 엄청난 위협과 협박을 받으면서도 굴하지않고 목숨걸고 과감히 찍은 영화가 바로,
바로 영화사상 최고의 명작인 대부다.역시 시련이 클수록 명작이 나오나보다.
대부이후 갱들을 소재로 한 영화가 봇물터지듯 했으니 새 쟝르를 개척한 셈이다.
어쨌든 영화를 보는데 눈물이 맺힌다.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후루룩 후루룩 지나가기 때문이다.
아 영화에 출연했던 그 많은 배우들은 지금 다 어디에 있는가
그 많은 갱들 마피아들은 지금 다 어디에 있는가
여기에 있다!! 바로 우리들 실생활 속에 있는 것이다.
마피아 그들에게 배울 점이 참 많다. 의외로 놀랍게도 오늘날 경제학 처세술 세상사는 법은
대부분 마피아에서 나온 것이다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말이다. 오죽하면 마피아경제학 처세술 등등
마피아조직 시스템을 본받고 따라하자는 서적들이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니 말이다.
한가지 자신있게 단언할 수 있는 게 있다.
마피아시스템 처세술의 집합체인 이 영화 대부를 본 후에 장점들을 그때로 따라할려고 애쓴다면
누구나 원하는 걸 얻게 될 것이다.
영화속 대부인 말론브란도나 알파치노가 하는 말을 잘 기억해 두고 그대로 따라할려고 애쓴다면
정말 후회없는 인생을 살 것이다. 마피아철학은 생존게임에서 윈윈철학이기 때문이다.
말론브란도의 연기를 대형스크린에서 보고나니 아 왜 그가 명배우인지 실감이 났다.
대부, 이 영화를 안보고 영화를 논하는 건 정말 넌센스다. 삶을 얘기하는 건 정말 헐- 이다.
요즘이야 영화도 자판기처럼 휙휙 90분 100분이 대세지만 그 당시엔 그래도 느긋하게 즐기는 문화였던지라
무려 180분 3시간이다. 그리고 요즘처럼 시리즈로 2탄 3탄 이런 잔머리가 없었던거다.
하지만 3시간도 정말 후다닥 지나간다. 아직 대부를 스크린으로 안본 분이라면 그리고
인생을 정말 <많이> 알고 싶은 분이라면 무조건 무조건 보시길 권한다.
(38년만의 재개봉, 이 기회를 놓친다면 아마 평생 다시 스크린에서 볼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
더욱 중요한 건 인생의 비법=시크릿을 놓칠 수도 있다)
((아 마피아는 이렇게 좋은 비밀정보는 타인에게 얘기 안해주고 가족끼리만 낼름낼름 독식하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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