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
엄청난 베스트셀러의 여작가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다.
다음 작품을 이어가지 못하는 그녀에게
출판사에서 좋은 곳을 알려주게 되서
그녀는 딸과 함께 열심히 글을 쓰게 된다.
딸의 이상한 행동들에 그녀는 조금씩 그 수상한 점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그걸 소설로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
영화는 굉장히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았다.
엄정화의 연기도 연기였지만,
그 후의 것들은 뻔하지 않았다.
솔직히 나는 나름의 반전도 눈치 채고 있었는데,
그 반전이 생각보다 빨리 나오면서
나오는 부분은 뻔하지 않았으니까!
뭐 남들이 뭐라건 난 그 넓은 극장에서
나까지 포함해 너댓명과 함께 그 영화를 봤으니,
당연히 무섭기도 하고 스릴 만점일 수 밖에!
영화는 일부러 헛다리 짚으라는 것처럼
보이도록 범인 같은 사람을 계속 지목했지만,
똑똑해진 관객이 그것에 속으려나?
그러면서 나중을 위해 접점을 보여줬지만,
조금은 미약했긴 했다.
그래도 때아닌 스릴러물은 정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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