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더 감동적인것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그들의 삶이.. 또 그들의 열정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여자농구부감독을 지냈다는것 외에는 그다지 알려진게 없는 돈 해스킨스..
만년 하위를 면하지 못하는 텍사스 웨스턴 대학의 코치 제의를 수락했지만
여의치않은 예산에 소위 잘나간다는 백인선수들의 영입은 불가능하고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1960년대에 질타의 목소리들을 뒤로한채
최초로 흑인선수들을 주전으로 내세우는데..
호된 훈련과 갈등을 이겨내며 결국은 대학농구팀 최고의 자리에 우뚝선다는 내용이다
소외된 자들의 억눌린 감정들을 돈 해스킨스는 그만의 방법으로 그들의 감정을 다스리고
그들의 열정을 발산하게 만들었다..
흑백논리가 너무나 뚜렷했던 시대배경..
그가 취한 행동은 어쩔수 없는 예산탓이라고만 치부하기엔 그 용기가 너무 아름다운것..
현재 농구계에 있어서는 가장 신화적이며 역사를 만들어간 사람으로 기억되는 건
당연하리라..
미국적인 주제이면서도 멋진 스포츠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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