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의 조화라고 해야 하나?
허긴 그닥 조화롭진 못 했던 느낌이 강하긴 했다.
3D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눈에 보이는 것만을 강조한다면
그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액션영화로의 전락이 아닐런지...
신화를 모티브로 이야기를 전개해 가다보니
많은 CG가 필요했던 것 같다.
현란한 CG는 내 눈의 가독성을 떨어뜨리고
떨어진 가독성에선 그저 지루함과 허전함이
많이 묻어나온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다.
뭐...
그리스 신화의 일부를 영화로 볼 수 있었다는
신선함은 있었던 것 같다. 머리카락이 뱀머리인
(그게 누구지??) 비운의 여신은 참... 뭐니 그게?
허접하게... 손에 잡혀서 보자기에 쌓이는 신세나 되고....
에혀... 전갈은 참... 너무 큰거 아녀??
무튼... 여기 저기 허점 투성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공들여 만든 감독이나 스탭들을 생각할 때 그렇게
매정하면 또 안 좋을 것 같긴 하네...
재미난 영화든,
그렇지 않은 영화든...
나름의 가치는 소중한 듯 하니...
그렇게 봐주는게 관객의 도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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