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시사회 당첨으로 기쿠지로의 여름을 보러 갔습니다. 처음 포스터를 보고 느낀 것이 아.. 이 영화, 발랄 코믹 영화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랬습니다^^ 다만 더해진 것이 있다면 발랄, 코믹에 감동까지.. ㅠ_ㅠ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 이 영화는 어떠어떠 했다 라고 감히 말 할수는 없는 수준이지만 기쿠지로의 여름, 정말 후회없이 재밌게 봤습니다. 뭐, 시사회로 봤다지만 돈 주고 봐도 진짜! 아깝다는 생각 안 나올 영화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계속 느낀 점은 비디오로 보면 별로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기사, 눈 앞에서 대형 화면과 극장을 가득 메우는 사운드와 비디오가 비교가 되겠냐마는요.
영화 내용도 좋았지만, 그만큼 마음에 들었던 것이 음악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하는 설레임과 아이의 아픔을 지켜보는 순간의 슬픔과 감동까지.. 음악이 정말 좋았어요. 생전 처음 ost를 사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제 타입의 음악이라서 그런지.. 아주 좋았어요.^^
내용에 대해서는 말 안 하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을 읽음으로 해서 기쁨이 줄어드는 것은 원치 않으니까요. (저는 영화 내용 먼저 아는거 굉장히 싫어해서요;;)
이 영화는 디브이디 나오면 사고 싶은 영화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기쿠지로'씨가 나온 다른 영화도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