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스트셀러> 에서 별장은 미스터리의 발원지이자, 희수가 정체불명 사내들과의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중요한 장소이다. 이 때문에 제작진은 세트를 세울 부지와 저수지를 선택하기 위해 무려 250여 곳의 저수지를 찾아다녔고, 1950년대에 만들어진 서양인 선교사 사택이라는 설정을 위해 무려 1000여종 가량의 사택 모델을 검토하는 등 대대적인 자료조사를 통해 별장을 설계했다. 장석진 미술감독의 말처럼 별장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뭐가 나올지 모르는 미로처럼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고, 당시의 시대상황을 고려해 콘크리트 등의 현대식 자재가 아닌 목재와 벽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바닥에서 ‘삐그덕’ 소리가 나면서 극적 긴장감이 더욱 극대화되었다. 일반적으로 세트 제작 작업시 1층과 2층을 분리된 한 층에 만들어 배우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