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물론 볼거리는 있습니다. 전갈들과 싸움, 메두사와 싸움, 크라켄과 싸움... 그리고 페가수스...
근데 인물이 없어요.
페르세우스(샘 워싱턴)는 그냥 처음부터 계속 난 인간이다 인간의 편이다 그러고 생각하나 변하지 않고
그를 돕는 사람들도 그냥 생각없이 따라다니면서 죽을 때 찾아 죽습니다.
그냥 죽을거면 좀 멋지거나 비장하게라도 죽여주지 주인공 혼자 남을 때까지 순서대로 픽픽 죽습니다.
그나마 한 사람만이 썩소 한 번 날리며 죽을 뿐...
그러니 그들의 기나긴 여정이 액션씬 이외엔 지루했던 거겠죠...
풍성한 스토리와 볼거리가 결합된 반지의 제왕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그리웠습니다...
비슷한 그리스 신화를 현대판타지로 다룬 퍼시잭슨보다야 월등히 나은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스토리와 스케일을 겸비한 웰메이드블록버스터는 아니었습니다.
스케일만 있었어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