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좋아라하는데 슈렉2이후로 한동안 신작 애니메이션을 못봤던던 터라
'드래곤 길들이기' 기대하고 봤습니다...
특히나 아바타이후로 3D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져서 3D로 상영된다고 하여
더더욱 기대가 되더라구요...
실사처럼 실감나는 장면들이 역시 드림웍스... 이런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나도 저런 애완동물(?)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귀여운 드래곤...
서로 앙숙이었던 바이킹과 드래곤이 주인공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친구가 되어
괴물 드래곤을 물리친다는 너무나 헐리웃스러운 스토리지만 그 과정은
아기자기한 재미가 가득합니다...
3D라 더욱 실감나는 영상들...
특히나 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은 흡사 아바타에서 익룡을 타고
날아다니던 나비족 주인공을 연상시키더라구여...
기존 2D를 3D로 전환하여 상영했던 일반 3D 작품들과 달리 드림웍스에서
작심하고 처음부터 3D로 제작을 했던 영화답게 수염 한올한올 배경 하나하나
모두 세심하게 신경쓰고 공을 들였다는게 몸으로 느껴지더라구여...
아바타처럼 신비롭고 환상적인 신세계를 보여준 화려한 영상은 아니지만 장르는
달라도 아바타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영상미는 앞으로 3D 에니메이션이
나가야할 방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정말 앞으로는 3D영화들이 대세를 이룰듯...
어린이날을 비롯해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끼리 오순도순 관람하기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어린이들이 넘 좋아할 캐릭터와 스토리...
어른들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괜찮은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힘세고 사냥 잘하면 최고로 인정받는 바이킹들의 시대에서 멋지고 날쌘 드래곤을
소유한 바이킹이 인정받고 인기를 끄는 시대로 전환된다는게 요즘 세태를
닮은것같아 씁쓸한 것만 빼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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