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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전에 알고 간 건, 영화에 대한 관객의 평점(별로 높지 않더군요^^;;)과 '종교색이 짙다'는 관객평이었습니다.
이게 대다수의 반응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종교가 없는 사람인데 이 영화를 흥미롭게 봤습니다.
일단 현 세계가 멸망하고 새로운 세계가 건설된다면 탐욕스러운 자는 '무솔리니' 같은 독재자가 돼 세계를 장악하려고 할 테고, 다른 데서는 의식있는 인간들이 '사랑, 정의 등 휴머니즘'을 추구하며 그들에게 저항하겠지요. 그런 상상력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라이가 새로운 문명에까지 전하고자 했던 성경은, 좁게 보면 기독교의 책이지만, 넓게 본다면 인간적인 가치와 삶의 진리가 집약된 책이 아닐까요?
저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고 다니는 기독교인이나, 타종교에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는 기독교인들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는 사람이구요.
하지만 성경이나 불경이나 그 가르침은, 고귀한 진리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일라이가 맹인임이 드러나는 순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크릿'이라는 책을 보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이룰 수 있게 된다고 하죠.
일라이는 "인간의 강한 신념이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덴젤 워싱턴과 게리 올드만의 연기도 무척 좋았고, 영상미도 멋졌습니다.
종교적인 영화로만 보지 말고, 그보단 더 열린 시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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