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3D개봉하는 곳이 메가박스 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이번엔 CGV대구에서 봤습니다.
11시 15분 영화였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많더군요. 좌석이 꽉 찼더라구요.
샘워딩턴이 나오자마나 딸아이 말이 아바타에 나오는 사람이다... 라고 할 정도로 샘워딩턴의 인지도는 엄청 높아진거 같아요.
영화는 그리스로마신화가 배경이라서 굳이 내용은 말하지 않아도 페르세우스라면 모두들 아는 내용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CG도 눈에 거슬리지 않게 잘 처리되었습니다. 딸아이는 아주 실감나는지 싸우는 장면이나 괴물(?)이 나오는 장면에선 귀를 꼭 막고 영상만 보더라구요. 음향효과도 집중시킬 만큼 괜찮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야기의 처음부터 거의 후반부까지가 왠지 느낌이 반지의 제왕에서처럼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가다가 그것을 찾고나면 모든 것들이 갑자기 잘 해결된다는.... 마지막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긴여정은 너무 잘 표현돼서 박진감 넘치고 몰입이 잘 되었지만, 마지막에서 스토리를 해결하는 부분은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다 빼고.... 재밌냐고 물으신다면 재밌습니다.
누군가 했던 말인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일단 재밌고 봐야 할 문제입니다.
재밌습니다.
러닝타임도 적당하고 몰입하기에도 좋고....
다시 3D로 볼까말까는 아직 좀 망설여지지만, 3D로 보신 분들의 평을 보고 가능하다면 3D로 한번더 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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