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학교 땡땡이의 위력으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함께 3,4월에 개봉한 어린이 영화가 없어서 3D를 봤습니다.
아주 돈 아깝게 말이죠...
그냥 2D였어도 문제 없을텐데, 너무 심하게 3D물량이 쏟아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픽을 좋았습니다. 실사와 그래픽이 잘 어울려서 그래픽이 뜬다는 느낌도 없었고, 볼만했는데, 굳이 3D였어야 했는가 하는 생각은 많이 듭니다.
내용은 애들이 보기에 즐거운 정도입니다. 귀여운 애완동물들이 나오니깐, 애완동물 좋아하는 애들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구요.
하지만, 마지막에 가전제품버전 트랜스포머는 완전 재밌었습니다.
푹죽 팡팡 터지는 장면하구요...
스토리는 크게 좋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아예 대놓고 어린이용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보면서 지루해서 여기저기 문자보내고, 전화도 받고.. 그랬으니 사실 영화관에서 실례를 많이 한 편입니다.
하지만, 딸아이는 좋아라 하네요.
일단 기니피그가 귀엽고 길지 않은 러닝타임도 좋고...
무엇보다 3D라서 뭔가 특별한 영화를 본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고 하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음주에 개봉할 케로로중사를 더 보고 싶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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