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Hurt Locker >
* Poster
![](http://cyimg30.cyworld.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300006%2F2010%2F4%2F23%2F77%2F%C7%E3%C6%AE%B7%CE%C4%BF%2Ejpg)
* Review
이번 아카데미에서 '아바타'라는 대작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관왕을 휩쓴 영화가 있었다. 상중 액기스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로 이 영화 '허트 로커'이다. 이런 강력한 수상의 효과를 등지고 국내에 급 개봉하게 된 이 영화, 과연 무엇이 아카데미의 이목을 끌었을지 궁금해지는 영화였다. 배우나 감독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전혀 없으니 이는 더할 수 밖에 없었다.
재밌게도 최대 기대작이었던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의 전부인이 이 영화의 감독이었는데 전작들은 딱히 알만한 영화도 없었다. 그런 그녀가 만든 전쟁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그 어느 전쟁영화 못지 않은 긴장감과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폭발물 처리반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역동적으로 벌어지는 전투가 아닌 폭탄을 통해 전달되는 그 긴장감으로 보는 내내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저격씬도 마찬가지였다.
사건 사건이 계속 등장하면서 그 때마다 긴장감을 주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 부분이 오히려 연결성이 적고 지루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받게 되는 이 영화의 메시지는 이런 구조를 이해하게 만들어 버린다. 영화의 첫 부분에 등장하지도 하는 '전쟁은 마약이다'이라는 문구, 이 영화를 상징하지 않나 싶다. 어떤 이에게는 너무도 힘들고 괴로운 존재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재미의 대상이 되버릴 수도 있는.. 이에 대한 씁쓸함을 되뇌이게 되는 그런 영화였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그 외에도 음향관련된 상들을 수상했는데 이 영화에 느껴지는 긴장감들은 이런 음향효과가 더욱 부각시켜준 부분도 있다. 그만큼 더욱 긴장되어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음향도 좋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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