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여러 매체에서 접했듯이 제우스의 사생아라고 해야하나...
신과 인간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데미갓)이 신의 노여움에 대항해 싸우는영화.
싸움을 위한 과정이 생각보다 화려하고 흥미 있어서 나름 볼만했음.
하지만 그 마지막 싸움은 인간적으로 쓴 웃음을 짓게 만드는 영화네요.
실제로 마지막 괴물과의 싸움을 보면서 전 어처구니없는 웃음이 나왔었네요.
긴 런닝타임을 잘 달려와서 마지막에 엎어지는 기분이랄까... 허무함이랄까...
그 큰 괴물과의 싸움을 좀더 스팩타클하게, 더 흥미진진하고 CG의 놀라움을 더 쇼킹하게 느꼈으면
더 좋았을텐데...
축구로 치자면 중앙라인에서 골대앞까지 현란한 드리블을 하며 뚫고 들어간후, 골키퍼까지 제낀상황에서
홈런을 날린 듯한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