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ictus >
* Poster
* Review
무슨 영화인지는 잘모른채 보게 되었지만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이고 모건 프리먼과 맷 데이먼이 주연이라는 점은 영화에 신뢰감을 더하게 했다. 스포츠가 소재인 영화같아 왠지 조금은 진부한 영화가 되지않을까 하는 작은 걱정과 함께 말이다.
남아공의 최초 흑인 대통령인 만델라를 주인공으로 럭비를 소재로 한 영화였다. 만델라 대통령의 일대기라고는 볼 수 없지만 인물의 삶과 가치관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전기 영화의 성격도 띄고는 있다. 여느 전기 영화가 대부분 다소 지루했으나 이 영화는 그를 중점으로 하기보다는 럭비라는 스포츠를 통해서 다른 식의 전개를 하게 된다. 위인인만큼 다소 진부할 수 있는 내용의 이야기를 스포츠의 역동성을 더해서 지루함을 줄여서 괜찮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된듯하다.
인종 간의 화합이나 실력이 부진하던 팀의 선전, 이런 설정들이 인위적인 느낌을 주지않는건 아니지만 정치인 역할임에도 가벼움과 무거움을 모두 겸비한 연기를 보여준 모건 프리먼은 영화 자체를 편하게 즐기게 만들어 준다. 흑인 배우 중 진정 단연 독보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새삼 또 들게 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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