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없이 영화 예매권이 당첨되어 본 영화인데
내용에 비해 상영시간이 길었던 것 같아요
불필요하게 좀 지루했던 거 같고요
개인적인 견해니까...
올드보이에서 남매였던 윤진서와 유지태의 베드신~ 이 부분 살짝 기대를 하면서 ㅋㅋ
그런데 정사신이라고 해서 굉장히 야했거나 이런 부분은 없었다고 봅니다.
노출된 부분도 별로 없었던 것 같고
우선 영화내용으로 들어가서
쌍둥이가 한 여자를 좋아해서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파고 듭니다.
일란성 쌍둥이라서 외모는 흡사했지만 성격은 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유지태의 연기는 박수를 보낼만 한 것 같습니다.
식물인간 이었던 쌍둥이 동생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영화의 갈등이 생겨나고,
급기야 형수와 시동생의 사랑으로 변하면서
식물인간 이었던 형이 깨어나고,
둘 사이를 의심하다가 결국에 눈치를 채고
동생의 스타일을 따라 하지요
그러다가 갈등의 정점을 찍고, 두 사람의 부모님을 모신 납골당이 있는 산에 올라가서 옥신각신하다가 사고를 당합니다.
마지막 씬...
윤진서에게 온 엽서 한통과 함께 타국에서의 유지태의 모습...
마지막 쌍둥이는 형 유지태였을 것 같아요
휠체어를 타고 있는 것 보면... 맞는지는 좀의문이지만
엔딩크레딧까지 보고 나왔어야 했는데
약간 씁쓸함을 뒤로하고
영화 내용을 좀 축약해서 짧게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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