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마냥 큰 웃음을 주는 코믹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시장자유주의라는 사이비 교리에 맞서 뻥이라는
퍼포먼스로 세상에 메세지를 전달하는 이들의 모습은, 매우 우습기도 하면서 폭소할 수 밖에 없다. 물론 가장 폭소할 수 밖에 없게 만든 부분은 주류 경제학자, 정치인 등의 정말 어이없는 말 부분이지만. 예를 들면 온난화는 나쁜 것만이 아니다! 따뜻한 기후가 좋지 않냐 등.
여러 활동내용을 담은 것이기는 하지만, 이들이 맞서 싸우는 세상은 시장만능주의에 빠져 폭리, 탐욕을 추구하는 세상이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환경, 인권 등도 무시하는 국가와 기업을 이들은, 인권 중시한다는 기업드르이 공익광고 등과 정반대인 행태를 들어 풍자한다. 이들에 의해 주류 경제학자들은 조롱거리가 되고, 프리드먼은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된다. 하지만 이들이 더욱 어이없어 하는 것은 그들의 어이없는 퍼포먼스에 신선한 생각이라는 등의 반응 보이는 기업인 등이다. 인명피해규모를 예상해 이익을 추구하는 시스템, 환경재해 대비 불량감자 등 사람들이 다당연하게 어이없이 보고 비판해야하는 행위들에 색다른 발상이라며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
영화는 우리에게 시장만능주의의 폐해를 보여주고 이를 바꾸기 위한 이들의 퍼포먼스를 담고 있다. 이들이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몇몇 사람의 참여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 한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이사람들에게 사회단체 등을 통해 이러한 사회를 개혁해나가는데 참가하라는 메세지를 담고있다. 몰인간적으로 변해가는 시장에 경종을 울릴수 있는 것은 우리의 참여밖에 없다고!
이제까지 지겹다는 등의 이유로 다큐멘타리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한 번 볼 만한 작품이다. 아마존의 눈물과 같은 감동은 없지만, 메세지와 재치로 무장한 영화이기에 심각한 주제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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