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맨프로젝트
아아~ 오늘의 희망 뉴스를 전합니다.
삼*중공업이 기름유출로 고통을 겪고 있는
태*지역주민들에게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순, 김*태 등 성범죄자들이 자신들의 죄를 크게 뉘우치고
속죄하는 삶을 살고자 교도소 내 근로 수익과 재산 전액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다큐 형식으로 진행된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식코'가 미국의 의료제도를 비판하는 영화였다면, 이 '예스맨 프로젝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널리 퍼진 '자유주의 경제학'을 비판하는 영화네요. 그들의 생각에 100%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자유주의 경제학 찬성!! 이것의 극단으로 가면 공산주의처럼 정부가 모든 걸 주관할 수 있고, 그렇게 돼도 과거 공산정권이 그렇듯 100% 공정한 경제는 이루어질 수 없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답답함을 '희망뉴스'를 통해 풀어주었기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은 영화. 만약, 한국인이 이런 장난을 하고,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면 빨갱이로 몰려서 옥살이를 하지 않았을까..
이런 골 때리는 황당한 사람들이 많으면 조금 정신없긴 하겠지만, 그리고 당한 사람들, 방송국, 기업은 화가 나겠지만.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노력조차 시도하지 않는 세상을 '웃음'이란 코드로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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