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 할스트롬의 전작이
"길버트 그레이프"다..
소년가장 길버트 그레이프가 장애가 심한
가족들을 부양하고 사랑을 경험하는 성장영화라고 할 수있지.
"디어 존"도 그렇다.
장애인 아들을 둔 싱글남.
역시 장애를 가진 아버지를 둔 미국솔져.
디어 존의 원작자는 니콜라스 스파크스.
"노트북"의 원작자다.. 짧은 만남.긴 이별..
"디어 존"은 길버트 그레이프와 노트북이 융합된 영화다.
모두 감동을 준 영화인만큼
이 둘이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도 있을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못해.
사바나(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대단히 아름다운 매력녀.
그런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군인 존(채닝 테이텀)
어쩌면 일회적인 만남이 될 수도 있을텐데
복고적인 매체 편지를 통해 사랑을 주고받는
두 사람. 사랑스럽다..
그러나 중반이후 약간은 맥빠진 전투씬으로 영화는 나른해지더니
후반부 반전은 지극히 실망스런 수준.
물론 할스트롬 감독은 장애아에 대한 사바나의
숭고한 감정과
존과의 이루지못한 사랑을 결합해
극적인 감동을 이끌어내려 했을듯..
그러나 그 시도는 실패.
엔딩은 그야말로 대충 만든듯..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미모가 아니였다면
남성관객들 분노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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