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충격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다는 광고에
깜빡 속은 기분이라고나 할까?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느낀 기분은 그랬다.
다큐 영상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 영화는,
솔직히 사람들에게는
'믿던 믿지 않던 당신 자유입니다.'
라고 말은 하면서
계속 실제 영상과 함께 각종 음성 및 비디오를 보여준다.
굳이 재현으로 하지 않고
우리가 생각했던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는
영화의 반을 나오긴 할까?
세상엔 정말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솔직히
나는 조금은 믿고 있었지만,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제일 현명하면서 멍청한 짓은
'하지 말라는 걸 굳이 해서
잘 되던가 망하던가' 하는 짓이다.
하지만, 정말 위험한 일엔 손대지 말아야한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
영화는 후반에 나름의 충격적인 결말을 던져주지만,
뭐 이미 밀라보단 애밀리 박사에 지쳐버린 나는
충격도 받지 못하고 그냥 영화는 그렇게
광고와는 판이하게 다르게
싱겁게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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