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흔한 러브 스토리. 다만, 해피엔딩이라고 하긴 좀 뭐한... 초반은 좀 지루하다.
사랑이 있다고 믿는 남자와, 사랑은 허상이라고 믿는 여자와의 만남(?).
여자때문에 변한 남자가 약간 불쌍하기도 하면서, 결말에선 더 잘된건가 싶기도 하면서.
일단, 시간의 흐름대로 두사람을 보여주지 않는거나, 만화, 뮤지컬이나 영화 패러디같은걸 몇군데 응용한 것은 참 신선했다.
지인은 이영화를 보며 지루하고 식상했다했고, 난 여러가지를 느꼈고.
'사랑에 빠지면 뭐든 다 할수 있을것만 같다'는 대사라던지,
'너와 만날때는 깨닫지 못한걸 그 사람과 만나며 깨달았다'라는
대사 등 영화속 많은 대사들이,
이상하게 나한테는 심하게 가슴에와닿았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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