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도대체 이 감독을 아니 이 뛰어나시고 위대한 연출가님!
도데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근 몇년간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작품중에
도데체 실패작이라고 부를만한 작품을 찾아볼 수 있었는가?
이렇게 왕성한 작품을 보여주면서 완성도 높은 클래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것은
훌륭한 노감독님에게 너무나 본받아야 될 일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인빅터스>는 그야말로 스포츠로 포장된 한 국가의 위대한 승리를 다루고 있다.
실화라서 더욱 감동적이고 넬슨 만델라라는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을 대표하는 인물을 등장시키고 있어서
영화의 사실성을 완벽하게 더한다.
가장 아프리카 답지 않은 그 곳...
남아공에서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부임한 넬슨 만델라...
아직 흑인이 백인에게 백인이 흑인에게 서로 적이라고 생각되어질 무렵
넬슨 만델라는 럭비로 한 나라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보이고
그 정복되지 않은 강한 영혼은 남아공 럭비대표팀 '스프링복스'의 주장 피에나르에게 전이되기 시작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인물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결말
이것만큼 뻔하고 식상한 이야기가 있을까?
난 그것이 진정선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서게 될 때 정말 그것은 매직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만이 가저야 되는 놀라운 마법...
인빅터스는 그런 마법이 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에 올라갔을때의 느꼈던 환희와 감동
김연아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 딸 들이 동계올림픽에서 건져올렸던 메달의 기쁨들...
이 영화를 보면서 그런 감정과 순간들이 머리속에서 스쳐지나가지 않을 수 없을 것 이다.
남아공을 배경으로 정치와 럭비를 다루고 있지만 그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이미 우리의 영혼은 정복되지 않은 강한 운명의 지배자들과 함께 저 푸른 필드에서 함께 뒹굴면서
기쁨의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세계의 모든 인구가 하나 될 그런 강한 중독성을 인빅터스는 보여주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연출해내는 이스트우드의 연출력이 있기에 가능한 장면들이었으며
넬슨 만델라의 웃음 하나까지도 완벽히 재현해내려고 하는 모건 프리먼의 열연과
럭비팀 주장을 연기한 맷 데이먼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인빅터스>의 느낌을 고스란이 1995년의 그 시절을 재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에 맷 데이먼은 말한다.
'이 승리가 바로 우리의 운명이야!' 라고
이런 좋은 영화를 만나는 것도 우리의 운명이 아니겠는가?
이 영화를 보는 당신은 진정 위대한 승리자다.
|